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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축구를 사랑하는 고등학생의 열정과 패기로 날린다!”

스포츠의 꽃은 ‘대회’ … 스포츠예술과학원학장배 고등 풋살대회 개최

KBS스포츠예술과학원학장배 고등 풋살대회가 지난 5일 2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풋살 대회는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주최·주관으로 순수 아마추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7월에 개최한 KBS비즈니스사장배 무예스포츠한마당에 이어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포츠예술과학원 함인균 원장은 “이번 풋살대회는 축구전문가과정이 올해 개설되고, 이와 연계해 진행한 뜻깊은 행사”로 “대략 2만 명 이상의 전국 고등학생과 축구 동호인에게 KBS 스포츠예술과학원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2개 팀 213명의 선수로 진행됐다. 충청권·강원권의 고등 학생도 참가할 정도로 대회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스포츠마케팅학과 이연주 교수(가운데)

이번 대회를 위해 스포츠마케팅학과 이연주 교수가 숨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전국 고교에 홍보 포스터를 배포해 대회를 알렸다. 대회를 준비할 예산이 없었기에 나이키나 아디다스, 포카리스웨트 같은 스포츠 관련 기업체에 협찬 제안서를 전달하는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했다.

첫 행사에다가 대회 네임밸류 부족으로 제안서에 응답은 없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인적풀을 활용해 SH스포츠에이전시, 자이크로, 서울바른병원, 포천인삼영농조합, 키카쿠브, 관주식품, 강정이넘치는집 등에서 후원을 받았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보험 가입에도 예산이 필요 했다. 전국의 축구 관련 학과 교수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개인 후원을 받았다. 후원금으로 보험 가입과 현수막 등 대회 홍보물 제작에 사용했다.

이번 대회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이연주 교수는 “스포츠의 꽃은 대회라고 할 정도로 대회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라면서 “이번 행사는 스포츠마케팅 계열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의 기회가 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스포츠예술과학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32개 팀은 대회 당일 풀리그 방식으로 자웅을 겨뤘다. 학생들은 각자 연마해온 기량을 힘껏 발휘해 격전을 펼쳤다. 최종 우승컵은 ‘고양불스풋살클럽’ 학생들이 거머쥐었다. 우승팀에는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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