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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대장정 마침표 찍다… ‘디지털시청 100% 재단사업’ 종료

# 3년간의 대장정 마침표

2013년 1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아날로그 방송 송출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로써 디지털방송 수신 설비를 갖추지 못한 공동주택은 지상파방송 시청이 불가하게 되었는 데요. 이러한 상황에 디지털시청 100% 재단이 야심차게 출범했습니다. 디지털시청 100% 재단 은 KBS가 전액 출연하여 만든 공익기관으로 2012년부터 공동주택(15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방송공동수신설비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해왔습니다.

수신기술은 전국 네트워크 조직망과 TV방송 전문기술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TV방송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직접 시공을 통해 수익 창출에 기여하였습니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고품질의 시공을 수행하여 대민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2016년 7월 사업을 시작하여 2019년 9월까지 151단지를 시공하였으며 매출은 4억 5천 7백 만 원, 순수익은 1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번 달 30일 자로 긴 여정은 끝이 납니다. 이번 사업이 시발점이 되어 앞으로 다가올 UHD 방송시대에 UHD 전환 사업도 맡게 된다면 수신 기술은 적자 업무라는 오명을 벗고, 회사 수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우리가 아니면 누가?

2013년 1월 디지털 방송 전환 이후부터 비즈니스는 줄곧 이 공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목표로 했던 3,000건의 사업 중 2,800건을 이미 이 사업이 착수되었던 2016년 이전에 완료했다는 거죠. 그동안 이미 많은 공사를 해왔기에 2016년부터 진행된 사업에서 더 발굴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해요. KBS에서 200개의 리스트를 제공한 게 아니라 우리 직원들이 스스로 발굴해야 하는 험난한 상황이었습니다.

KBS는 방송 실무에 정통하고 전국 단위 인력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에서 계속 이 사업을 맡아주었으면 했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이윤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누가?”라는 사명감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더 발굴할 게 없을 것이라던 예측은 빗나가고 비즈니스 직원들의 적극적인 발굴로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 다. 특히나 채광복 차장과 전주의 공효영 사우가 이 사업의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 회사가 잘 돼야 나도 있다

이들은 공단이나 협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20여 개 단지를 스스로 발굴했어요. ‘이제는 얼추 다 끝났겠다’, ‘더는 남아있는 게 없겠다’고 여겨질 때조차 혼신의 힘을 다 한 결과였습니다.

전주의 공효영 사우는 LH전북지역본부, 주택관리공단 등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사 해야 할 단지를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채광복 차장 역시 LH본사를 여러 번 찾아다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은 처음엔 협조해주겠다고 하더니 어렵겠다며 말을 여러 차례 번복했습니다. 심지어 담당자가 바뀌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LH의 협조 는 결국 실패로 귀결되었지만, 친분이 두터웠던 아파트관리소장을 통해 미답의 단지를 결국 찾아냈습니다. 이들과 함께 이 사업의 주춧돌을 놓은 박정규 전 차장은 “수신기술 직원들이 회사가 잘 돼야 나도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이 사업의 마무리 작업을 보기 위해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수신 기술 채광복 차장과 경기남부 심우재·박창흠 사우를 만났습니다. 이들과 함께 안테나 설치를 위해 고층 아파트 옥상을 올랐습니다. 비좁은 옥상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 었어요. 그날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이라 바닥도 미끄러웠습니다. 그 사다리를 오르자 2평 남짓한 비좁은 옥상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안전줄을 착용했지만, 자칫 발을 헛디디면 지상으로 추락하는 상황이었어요. 옥상에 오르자 머릿속을 꽉 채운 공포와 두려움에 다리엔 힘이 풀렸 습니다. 이곳에서 채광복 차장과 심우재 사우가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 두려움의 장벽을 넘어

보는 이가 더 무서운 상황이었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어느 겨울, 45층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해야 하던 때도 있었어요. 한 평 남짓한 공간에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추락하는 상황이라 정신줄을 꼭 붙잡아야 해요. 발걸음이 전혀 떨어지지 않지만,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용기를 냅니다.” 채광복 차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 지하는 컴컴한 음지의 세계입니다. 채광복 차장은 발령 나고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게 눈물 나올 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최전선에서 수신료의 공적 가치 를 증명한다는 사명감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곤 합니다.

# 시청자의 무료 보편적 시청권 실현

아파트 옥상에서 안테나를 설치하고 내려와 디지털장비 설치와 케이블 결선작업 후 신호를 맞춰 지상파 채널이 잘 나오는지 확인이 되면 작업은 종료됩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걸음 우직하게 나아간 덕분에 대장정 프로젝트는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습 니다. 보이지 않지만, 수신기술 직원들은 이렇게 전국에서 지상파 직접 수신으로 시청자들의 무료 보편적 시청권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흔들림 없이 그저 묵묵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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