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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3면] 노사 간담회 개최 … “전 직원의 고통분담 불가피”

노사 첫 간담회

KBS비즈니스는 28일 회의실에서 김의철 사장 등 사측 대표와 심범수 위원장 등 KBS비즈니스 노동조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관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새롭게 취임한 제16대 김의철 사장과 제20대 노동조합 집행부가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

김의철 사장은 “회사는 조합을 경영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오늘 노사간담회는 서로가 고민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심범수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보다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른 수건도 쥐어짜야

경영기획부 신무석 부장은 올해 4월 매출 총 이익은 5억 5천만 원 적자인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현재의 흐름이라면 6월 말까지 적자 규모가 30억이 넘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신무석 부장은 “마른 수건도 쥐어짠다는 심정으로 재정 누수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고, 전 직원이 고통 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회원수 급감

스포츠사업부 박종선 부장은 7월에는 스포츠월드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회원수가 급감했으며, 강서구올림픽체육센터 상반기 개장으로 회원 이탈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회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후폭풍 … 사업 휘청

지역사업부 강준식 부장 역시 코로나 후폭풍에 여러 사업이 휘청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사업부는 생활 방역 전환에 따라 지역홀을 활용한 수익성 높은 콘텐츠 발굴로 사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KBS와 유관기관 공사 수주 만전

기술사업부 권오상 부장은 KBS와 유관기관 공사 수주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수신기술은 수탁비 현실화를 위해 KBS 수신기술지원부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선제대응으로 KBS 만족도 극대화

시설사업부 이도윤 부장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KBS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연간 2억 원에 해당하는 수익사업(KBS구내통신 선로유지보수 및 교환기 위탁운용)의 수주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어서 회사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 근무 형태 변경

3조 2교대 체제로 노사가 어렵게 합의한 이후 생각지 못했던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는 노사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해결해가기로 했다.

2. 비연고지 근무자 연고지 복귀

노동조합은 비연고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은 합의서 원칙과 자격증 취득을 고려하여 이번 정기인사 때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3. 인력충원

노동조합은 인력 채용 관련 계획에 대해 사측에 질의했다. 회사는 수신기술의 경우 현재 여러 복잡한 이슈가 개입 되어 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상 염려가 되기에 일시적으로라도 빠르게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부서의 충원 관련해서는 바로 충원은 어렵고, 교대근무형태 변화(인력재배치)후 채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4. 승급 인원

노동조합은 2020년 정기인사 시 승급 인원 상향 조정에 관해 질의했다. 사측은 경영혁신팀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승급 인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나 김의철 사장은 “6직급 적체 상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며, 주먹구구식 운영이 아니라 공정하고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5. 대구(안동, 포항) 인력 계획

노동조합은 KBS 인력축소 관련하여 안동, 포항 직원 사우들의 인력 운영 계획에 관해서 물었다. 사측은 현재 안동, 포항 지역에 전기 1명, 공조 2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는데 향후 전기 1명, 공조 1명 체제로 인력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6. 스포츠월드 공사

노동조합은 스포츠월드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공사 계획에 관해서도 질의했다. 사측은 안전 조사를 의뢰한 결과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BS에서 올해 유보예산으로 책정했으나 취소된 상황이라 다시 강조하여 2021년에는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7. 고교학자금

2021년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따른 학자금 활용 관련해서도 조합은 질의했다. 사측은 학자금 재원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고교학자금 지원제도 도입 취지에도 맞지 않고 현재 회사의 힘든 여건상 어렵다고 답변했다.

8. 직원 이직

노동조합은 최근 젊은 직원들의 이직이 좋지 않은 징후라며 그 근본 사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회사가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혹은 부서 내 운영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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