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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포츠월드 볼링장 컨베이어 벨트 설치… 회원들 ‘환호’

스포츠사업부가 코로나19로 인한 KBS스포츠월드 임시 휴장을 기회로 활용했다. 휴장 기간 볼링장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회원들을 맞이했다.

그동안 스포츠월드 볼링장은 30kg가량 되는 무거운 볼링백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여성 회원이나 시니어 회원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높은 층고를 올라야 해서 안전상의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볼링장 선택 시 꺼려진다는 이야기도 회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려왔다.

스포츠사업부 함인균 부장은 볼링장 회원들의 바람과 목소리에 응답했다. 스포츠월드에 오시는 회원을 더 편하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으로 컨베이어 벨트 설치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함인균 부장은 “지난달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행사 제의가 있었는데, 이런 큰 행사를 유치할 때 볼링장 시설이 제약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라고 했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선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영진을 설득했다. 경영진 역시 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이에 동의해 시설개선 공사는 착수될 수 있었다.

KBS스포츠월드 재개장과 동시에 볼링장 컨베이어 벨트도 설치되었다. 회원들은 이제 더 이상 무거운 가방을 낑낑대며 끌고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휴장 이후 볼링장을 방문한 회원들은 컨베이어 벨트 설치에 환호했다.

박진완 회원은 “그동안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느라 위험했다”라면서 “특히 여성 회원이나 시니어 회원의 불편이 컸다”라고 말했다. 휴장 이후,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되어 정말 편안하다”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함인균 부장님 오시고 볼링장 시설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볼링 관련 커뮤니티에 소문을 많이 내겠다”고 웃어 보였다.

스포츠월드에서 10년간 볼링을 쳤다는 이영옥 회원은 “그동안 시합에 참여하기도 전 볼링백을 들고 오느라 진이 다 빠졌다”면서 “이제는 편안하게 시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함인균 부장은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회원들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컨베이어 벨트 설치 후 스포츠월드 볼링장에서 볼링을 쳐야겠다는 외부인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차를 가해 볼링대회 유치까지 이어가 회사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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